대만 딘타이펑 가격 바가지

2024. 7. 18. 17:00해외 여행 일기

반응형

여행의 즐거움

지난 5월 건강이와 함께 떠난 첫 해외여행지는 바로 대만이었습니다. 4박5일간의 대만 여행은 나름 알차고 행복했답니다. “대만”하면 딘타이펑 샤오롱바오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저 또한 딤섬을 맛보고자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답니다.
제가 사용한 예약 플랫폼은 케이케이데이(kkday)였습니다. 
 
대만 여행 중 KKday를 통해 딤섬을 예약한 후, 바가지임을 알아차리는 과정을 지금부터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정보 부족: 온라인 플랫폼으로 예약 시 제공되는 정보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메뉴 구성이나 포함된 항목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나 참고할만한 이미지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세트로 원래 가격은 얼마인데 미리 예약하면 몇 퍼센트(%) 할인된다. 뭐 그런 정보가 없답니다.
 
가격 차이: KKday와 같은 온라인 예약 플랫폼을 통해미리 예약을 하면 웨이팅 시간이 짧다는 후기가 있기에 쿠폰 할인을 받아 A세트 2인을 62,000에 예약했답니다. 당일 101점에 거의 4시에 도착했는데요, 웨이팅이 25분 정도 되더라구요~ 저는 미리 발급받은 바우처를 보여줬더니 15분 후에 입장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예약한 덕에 감사하게도? 10분일찍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딘타이펑의 샤오롱바오 특징

얇은 피: 딘타이펑의 샤오롱바오는 매우 얇은 피로 만들어지며, 이는 만두의 맛과 식감을 한층 더 높여줍니다.
풍부한 육즙: 샤오롱바오를 한 입 베어 물면 내부에서 진한 육즙이 흘러나와 입안 가득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정교한 주름: 딘타이펑의 샤오롱바오는 하나하나 정교하게 주름을 잡아 만드는데, 각 만두에는 정확히 18개의 주름이 잡혀있다고 합니다.
신선한 재료: 항상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만두를 만듭니다. 육즙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당일 만든 재료로 조리한다고 합니다.

 A 세트 구성

  • 샤오롱바오 8개
  • 야채 돼지고기 만두 2개
  • 새우 돼지고기 만두 2개
  • 생선만두 2개
  •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 2개

--------------------

  • 신라탕(s): 셔셔~ 너무 셔~
  • 공심채 볶음(s): 앞 접시 정도의 사이즈
  • 돼지고기 계란 볶은밥(s): 양이 너무 적어

-------------------
디저트로 단팥 샤오롱바오 2개 끝.

 

 
예약한 A세트(2인)가 차례대로 나오고, 한개씩 맛보고 나니 끝... 생각보다 양이 적었습니다. 이럴수가 없는데, 6만2천원 너치가 이정도 밖에 안된다고? 뭐가 잘못됨을 인지하고 슬쩍~~옆테이블 빌지(계산서)를 봤습니다. 우리보다 많이 시킨 것 같은데 금액은 적게 찍혔네요? 뭐지…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으니, 입닥치고 배부터 채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추가주문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추가 주문

추가주문서

 
그리하여 추가주문을 하고 싶으니 메뉴판을 가져다 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그런데 어라? 메뉴판에 가격이 안 적혀있네요? ㅋㅋㅋㅋ 이건 뭐, 가격 생각 안하고 먹고 싶은거 다 먹는 재벌들처럼 금액 따윈 신경 쓰지말고 주문하라는거죠? 헛 나참~~ 그정도의 경제력은 안되기에 이거랑 이거 주문할려고 하는데 가격이 얼마죠? 라고 정중하게 물어봤습니다.
 
그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더라구요~ 이정도의 가성비면 62,000원에 어느정도 배가 불러야 하는데 왜 우리배는 아직도 꼬로록 꼬로록… 소리가 나는거죠? 이건 뭐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 되었음을 직감했습니다. 

우리가 먹은 딤섬들의 가격을 알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직원에게 이건 얼마냐 저건 얼마냐 물어보는것도 진상이고, 고민고민 하고 있던 찰나, 우리 건강이가 저의 궁금증과 의심을 풀어주겠다며 직원에게 메뉴판을 다시 요청했습니다. "내가 하나하나 찝어서 얼마냐고 물어봐 줄게" 라고 하면서!!!

 

가격이 적힌 메뉴판 

가격이 적힌 메뉴판

 
그때 직원이 가져다 준 메뉴판은 오메메 가격 찍혀있네요? 이게 웬떡이냐~ 그렇게 계산기를 두드리기 시작했답니다. 똑 같은 구성으로 봉사료 10%를 포함해도 4만중 후반대 가격이었습니다.

미리 예약하면 조금 더 저렴한 줄 알고 굳이 굳이 kkday 회원 가입에, 쿠폰 다운에 알뜰하게 할인받은 금액이 62,000원이라니요~ 얼탱이 밥탱이 없네요. 
 
이렇게 현장보다 비싸게 받을거면 미리 예약은 왜 받습니까? 취소도 안되는 예약, 그것도 세트로 팔아먹으면서 상식적으로 더 저렴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25%이상 비싸게 지불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영~~~ 안좋네요. 이건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태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저의 딤섬 체험은 바가지 쓴 사실을 굳이~~ 확인사살까지 하고 끝났답니다. 여러분도 호옥시~~ 대만에서 딤섬을 드시고 싶걸랑 현지에 가서 미리 예약 걸어놓고 쇼핑몰 돌다가 차례되면 들어가서 맘껏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