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단말기 고장으로 이중 부과된 금액 환불받는 법

진짜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들어왔네요(게으른 영양이)~

이참에 아예 블로그 이름을 영양이과 건강이에서, 게으른 영양이로 바꿔야 할 것 같아요~

오늘은 최근에 겪었던 버스고장으로 인하여 이중 부과된 금액 환불 받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출근길에 버스타고 오다가, 버스가 고장이 났네요~

이런경우는 난생 처음입니다.

회사 근처 거의 다 와서 버스가 윙~~~~소리는 나는데 움직이지를 않더라구요~

그래서 막히나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옆차선은 쌩쌩 달리는데 우리 버스만 서있네?

뭐지??? 하고 봤더니 ㅎㅎㅎ 고장났답니다~

갓길도 아니고, 6차선 도로 한가운데 떡하니 비상깜빡이 켜고 서있는 버스, 그 안에 영양이가 있다 ㅎㅎㅎ

하~~~~ 출근시간이 짹깍짹깍...

 

기사님이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여기저기 전화를 하시더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뒤에 오는 같은 번호 버스 타면 된다고 하네요~

 

(그게 중요한게 아니구요... 내 출근시간 ㅠ지각이라구요)

뭐 어쩌겠습니다까,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었으니 받아들여야죠~ 

 

그렇게 한 7~8분정도를 기다려 뒤에오는 차로 갈아탔습니다~

버스 고장이니 단말기도 같이 가더라구요~

 

뒤에 차도 같은 번호기때문에 카드 찍지 말고 승하차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현재 교통카드는 하차 처리가 안된 상황~~ 그렇게 시간이 흘러 퇴근길에 버스를 탔는데, 2950원이 찍히네요?

왓?? 내돈,,, 1500원이 과중되었네 ㅜㅜ

 

이건 환불을 받아야겠어, 라고 생각하고 버스 회사에 전화를 걸었답니다. 그랬더니 다 퇴근하고 업무 처리할 사람 없으니 다음날 전화를 다시 하라네요~ 그리하여 다음날 전화를 하니, 상담원이 본인들이 처리하는게 아니고, 캐시비 고객선테에 전화하라네요~

그쪽에서 신청서 써주면 본인들이 환불해준다고~

그래서 또 1500원 찾아 삼만리... 080-740-0006에 전화를 걸었답니다. 

처음에 빠른 상담을 위해 카드번호 입력하라는거 무시했더니, 대기시간이 5분 넘에 걸릴다가 "고객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 라는 음성안내와 함께 통화 자동종료 되더라구요~

 

얼탱이 없이 오랜시간 통화대기 시켜놓고 일방적으로 끊는법이 어딨습니까? 그렇다고 1500원 포기할 수는 없죠~

다시 전화를 걸었고, 이번에는 사용한 교통 카드번호를 입력했답니다. 그랬더니 바로 상담사와 연결이 되더라구요~~

여러분도 꼭 교통카드번호 입력하고 상담하는걸 추천!

그렇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환불계좌를 남겼습니다. 처리되는데까지 2주 정도 걸린다네요~ 집나간 내 1500원 들어오면 아이스크림 사먹어야겠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