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9. 21:07ㆍ일상생활
▷ 정상 체중의 중요성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여러번 말은 했었지만 실제로 액션을 취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영양이가, 인생 첫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영양이는 지금껏 몸무게가 비교적 정상 범위에 있었고, 정상 범위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BMI를 유지해 왔었기에 굳이 살을 더 빼서 마른 몸매를 만들 필요성을 못느꼈습니다. 현대 사회가 마른 사람을 봤을때, “예쁘다”라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관념, 영양학자로서 그 관념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누구보다 "마른"이 아닌 정상체중을 유지하길 고집했고, 간혹 업무 스트레스로 살이 조금 빠져 날씬한 몸매가 되면 부럽다고 하던 지인들에겐 이건 건강하지 않은 몸이며 정상체중을 위해 살을 곧 찌우겠다고 얘기하곤 했었습니다.
BMI 정상 범위는 18.5~23 미만이지만 18.5일때와 22.9일때 체중 차이는 10kg 이상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상중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BMI 20~21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칫 BMI 20아래로 떨어지면 저체중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고, 21을 벗어나면 과체중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영양이가 인생 첫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얘기는 결국 BMI 21을 벗어났기 때문이며 이러다 순식간에 BMI 23을 찍을 것 같아 다이어트를 선언했습니다. 작은 파동을 제외하고 15년 이상 항상 BMI 20~21 유지해 왔는데, 최근 1년간 몸무게가 야금야금 늘어 4~5kg이 훅 쪘답니다. ㅜㅜㅜ 체중이 증가한 탓에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고 숨 가쁨 현상을 경험하며 다이어트의 시급성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 목표 체중
가장 건강한 다이어트, 영양학에서는 한 달에 약 2kg 감량을 권장합니다. 급격한 체중변화를 건강 악화로 연결되기에 절대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안됩니다. 영양이는 쪼오금~~ 무리해서 일 주일에 1kg 감량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게다가 우리집 건강이가 영양이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상금을 준다고 하네요? 금액은 비밀이랍니다. 음하하하~ 좋아
기간: 2025년 9월 23일~10월 15일(약 3주)
9월 23일 체중: 약 54.1kg (몇 전에 55kg 넘었…)
목표 체중: 52kg 이하
▷ 식사요법
무리한 식단 조절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기에 영양이가 계획한 식단은 별거 없습니다.
아침: 늘 먹던 음식 그대로(요거트, 식빵, 라떼 등)
점심: 회사 급식에서 쌀밥만 1/2공기 먹기
저녁: 탄수화물은 줄이고 섬유질이 많은 식단으로 선택하기(단 양질의 단백질은 무조건 먹기)
항상 먹던대로 하되, 분량을 조금 줄이고 저녁을 가볍게 먹으면 얼마나 뺄 수 있는지 한 번 실험해 봅시다.
▷ 운동 요법
지독하게도 운동을 안하던 영양이, 어쩌다 1년넘게 주 1회씩 풋살을 꾸준히 해왔었는데요, 그마저도 이번 9월에는 수강생 미달로 휴강하면서 운동을 못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영양이가 선택한 운동요법은 러닝이었습니다.
장소: 집 근처 공원
종목: 파워워킹과 러닝
운동 시간: 매일 파워 워킹 15~20분+ 러닝(뛰기) 7~8분 끝.
지난 화요일은 건강이가 같이 운동하자고 해놓고 쿨쿨 자느라 파워 워킹을 못했답니다. 보통 출퇴근하고 점심먹고 조금 걸으면 5~6천보는 걷는답니다. 그 외 5~6천보는 러닝으로 채웠습니다. 토요일은 출근을 안하고 운동만 했기에 5천보 정도로 끝났고, 일요일인 오늘은 밤 역시 파워워킹을 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일상 생활에서 아주 조금의 행동변화를 줬을 때, 체중은 얼마나 줄었을까요? 900g줄었답니다. ㅎㅎㅎㅎㅎ
사실 스토리에 올릴 계획이 없었기에 사진을 대충 찍었답니다(아쉽). 그러나 미세한 행동 변화로 꽤 괜찮은 성과를 얻은 것 같아 기록하고자 스토리에 업로드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 후속 포스팅은 10월 15일 이후에 올리겠습니다. 과연 다이어트에 성공 할 수 있을까요?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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