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1. 11:03ㆍ영양이의 건강정보
비타민B2의 체내 기능과 역할
비타민 B2의 또다른 이름은 리보플라빈(Riboflavin)입니다. 리보플라빈은 수용성 비타민 중 열 안정성이 가장 높고 인체에서 조효소로서의 역할을합니다. 다양한 식품에 분포되어 있고 타 수용성 비타민과 함께 함유되어 있기에 단독으로 결핍되기는 다소 어렵습니다. 수용성 비타민은 결핍이 되었다고 진단 받으면, 한 두개의 결핍이 아닌, 3~4가지의 결핍증상이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납니다. 비타민 B2는 여러 대사과정과 전자전달계에서 산화-환원 반응의 조효소로 작용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자면 리보플라빈은 소화과정에서 위산과 단백질 분해효소 및 인산 분해효소에 의해 플라보 단백질로부터 유리된 후 소장의 상부에서 능동적 운반기전에 의해 흡수됩니다. 리보플라빈은 체내에 거의 저장되지 않으며 다량의 리보플라빈을 보충 섭취하면 소변을 통해 배설됩니다. 리포플라빈 보충제를 복용한 다음 2시간 후 최대량이 배설되며 이때 소변은 진한 노랑색을 띕니다. 비타민C를 과다섭취한 후 소변으로 배출되는 원리와 똑 같습니다. 비타민B2가 풍부한 식품은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이며, 그 외에도 육류, 달걀, 강화된 곡류제품, 간, 버섯, 시금치 및 엽채류,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저지방유, 탈지유 등에도 비타민B2가 풍부합니다. 리보플라빈은 자외선에 의해 파괴되기 쉬우므로 리보플라빈이 풍부한 우유와 유제품은 종이나 불투명 재질로 포장하여 햇빛을 차단하는것이 좋습니다. 우유팩이 대부분 종이인 것도 이와 같은 이유때문입니다.
리보플라빈(riboflavin)의 결핍증
리보플라빈은 다양한 식품에 널리 분포되어 있기에 결핍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섭취량이 부족하면 결핍이 나타나며 다른 수용성 비타민의 결핍과 동시에 나타납니다. 결핍증세는 설염, 구각역, 지루성 피부염, 구내염, 인후염, 안질, 신경계의 질병, 정신착란 등이 발생합니다. 설염은 혀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심한 증세로서, 나이아신, 비타민B6, 리보플라빈, 엽산 또는 비타민B12가 결핍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대체로 한 가지 이상의 비타민B가 결핍되었을 때 설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영양결핍시 다른 질병으로 인해 설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리보플라빈(riboflavin)의 필요량
한국 성인의 리보플라빈 1일 권장섭취량은 남자 1.5mg/일, 여자 1.2mg/일입니다. 우유 한컵(200ml)에 0.78mg 들어있기에 하루 2컵만 마시면 1일 권장섭취량을 충족합니다. 리보플라빈 급원식도 어떻게 조리하냐에 따라 함량이 달라집니다. 예를들어 녹색채소인 시금치 70g을 날것에는 리보플라빈 0.25mg이 들어있는데 열을 가해 데치면 0.09mg으로 줄어듭니다. 리보플라빈이 열에 비교적 안정적이라 할지라도 가열하면 파괴될 수도 있답니다. 때문에 어떤 식품은 생것으로 먹을때, 또 어떤 식품은 볶아 먹을때 최상의 영양소를 보존할 수 있기에 알고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영양이의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중독이란 무엇일까요 (0) | 2023.12.19 |
---|---|
제1형vs제2형 당뇨병의 차이 (0) | 2023.12.11 |
비타민B1, 나 "티아민"이에요 (0) | 2023.12.08 |
비타민E가 체내에서 하는 일 (0) | 2023.11.30 |
비타민D 섭취의 중요성 (0) | 2023.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