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8. 09:27ㆍ영양이의 건강정보
비타민 B1의 주요기능
비타민 B1은 수용성 비타민이며 물에 잘 용해되므로 지용성 비타민보다 체외로 쉽게 배출됩니다. 대부분의 수용성 비타민은 가열하면 쉽게 파괴되므로 수용성 비타민의 용출을 막기 위해서는 찌거나 볶거나, 탕을 사용하는 조리법이 좋습니다. 즉 다시말해 국물에 용출된 비타민B까지 다 먹을 수 있는 조리법이 좋습니다. 한가지 예로 쌀을 씻은 물로 국을 끓이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 이 방법이 쌀뜨물에 용해된 비타민B1을 섭취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B1의 다른이름은 타아민이며, 체내에서 다른 비타민 B복합체와 마찬가지로 조효소의 구성성분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에너지 대사 과정중에 탄수화물의 대사에서 조효소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우리 세포는 아주 복잡하고 얽히고 섥힌 화학반응들의 총합이며, 이중 어느 하나라도 제 역할을 못하면 몸에 이상이 생겨 질병을 유발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B1은 신경기능에도 관여하는데 신경전달물질인 에세틸콜린의 합성을 도와주며 카테콜라민의 합성과 세로토닌을 시냅스로 유입하는 과정에 관여함으로써 신경자극의 전달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티아민은 주로 돼지고기, 참치, 두류,해바라기씨, 장화곡류, 깍지콩, 내장육, 땅콩 및 종실류가 좋은 급원식품입니다. 티아민이 강화된 밀가루나, 시리얼도 티아민의 급원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티아민은 탄수화물을 비롯한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이므로 에너지 섭취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티아민도 많이 섭취해줘야 합니다.
비타민 B1의 결핍증
보통 비타민B1은 선진국에서는 드물며 저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나타나는 결핍증으로 각기병이 있습니다. 각기병은 근육의 약화, 식욕부진, 신경조직의 퇴화, 부종 등을 동반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B1의 결핍은 신경계와 심혈관계, 소화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건성 각기병의 증세는 말초 신경계의 마비로 인해 사지의 감각, 운동 및 반사기능에 장애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장딴지 근육에 통증이 나타나며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수행하기가 어렵습니다. 인체는 티아민을 보유할 수 있는 저장소가 매우 작기 때문에 매일 식사를 통해 섭취해줘야 합니다. 또한 비타민 B1은 수용성 비타민인 관계로 1일 섭취기준량 보다 훨씬 많이 섭취하면 배설을 통해 조절됩니다. 티아민의 결핍상태가 지속되면 습성각기병이 나타나며, 이는 혈관벽의 평활근이 약화되어 말초혈관이 이완되어 심부전증이 나타나고 심장이 비대해지고 전신부종이 나타납니다. 비타민 B1이 부족한 사람들은 대부분 타 비타민도 결핍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비타민 B복합체는 유사한 식품에 동시에 함유되어 있기에 결핍증이 나타날 정도로 부족하면 다른 결핍증상도 동시에 나타날 위험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티아민이 결핍되면 식욕부진, 소화불량, 심한 변비, 위산분비 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소화기관의 활동이 원활하지 못해 포도당으로부터 에너지를 충분히 얻지 못합니다. 비타민B1 결핍으로 복합적인 문제가 나타나기에 평소 편식은 지양하고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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